분류 전체보기 499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 마감

티스토리 초대장 드립니다. 현재 수량 0장 입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비밀댓글로 운영하고자 하는 블로그의 목적과 정확한 이메일 주소를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목적이 불분명하거나 스팸블로그적인 냄새가 나시는 분께는 절대 배부하지 않습니다. 또한 앞서 말씀 드렸듯이 정확한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셔야 배부가 가능합니다. 잡설 : 지금까지 꽤많은 초대장을 배부해 드렸는데, 실제 활동하시는 분들은 매우 적습니다. 어떤 분들은 블로그에 내용도 없이 도메인만 살아 있는 분들도 계시구요. 참 이런 것들을 볼 때마다 가슴 아픕니다. 열심히 활동하시는 블로거를 만나 뵙고 싶습니다. ^_^

통합무료문자 보내기 프로그램 - eXtremeSMS

이전에도 소개해 드린 바 있는 통합무료문자 보내기 프로그램 eXtremeSMS 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그 사용방법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 합니다. [다운로드 페이지 클릭] 제작자홈페이지 : http://extremesms.egloos.com/ 우선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최신버전을 받아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설치를 완료 하셨다면, 위와 같은 바로가기 버튼을 더블클릭하여 프로그램을 실행합니다. 위와 같은 창이 실행된다. 화면 상단에 "설정" 버튼을 클릭하여 필요한 계정정보를 입력할 수 있다. "설정" 버튼 클릭 후 설정창에서 계정정보 탭으로 이동 한 후 계정추가 버튼을 클릭한다. 현재 메가패스, KTF, 파란 그리고 G마켓 문자를 사용 중이다. 계정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창이 나타나는데 아래와 같이 ..

현실도피

세상이 끝난 것처럼 한숨을 내쉰다. '뭐 재미있는지 일이 없을까?' 혼잣말을 해보지만, 마땅히 이 지겨운 일상에서 벗어날만한 방도가 생각나지 않는다. 결국 오랜만에 휴일을 맞아 난 또 깊은 잠을 청했다. 나의 뇌는 외부의 수많은 자극을 견뎌내지 못한다. 그래서 알코올중독자마냥 술에 의지하거나, 현실도피자처럼 하루를 꼬박 굶어가며 잠을 잔다. 하지만 그 수단이 술이던 잠이던 간에, 그 환각과 무의식에 상태에서 벗어나면 고통스러운 현실이 내 앞에 똬리를 틀고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으로 보낸 휴일에 대한 아쉬움, 내일 다시 출근할 걱정, 그리고 어쩔 수 없이 마주쳐야 되는 짜증나는 인간군상들에 대한 스트레스 등이 나를 괴롭힌다. 친구녀석은 이 모든 것을 나혼자 짊어지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처럼 살지 ..

일상/잡담 2009.11.23

나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공허한 메아리만이 울려 퍼진다. 그들은 집단적인 환각상태에서 빠져 있다. 그들은 모던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포스트모던을 외치지만, 그들을 포함한 우리는 모두 모던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절대성에 내가 지꺼리는 어줍지 않은 말과 논리가 끼어들 틈은 없다. 모던이니 포스트모던이니 이런 명확하지 않은 혹은 내가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한 단어들을 지껄여 대는 나 자신 역시도 오만한 그들과 다를 바 없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그리고 내가 무엇인가를 안다고 착각하는 수많은 인간 중에 하나에 불과하다. 나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현실에 충실하고 현실의 달콤함을 미리 인지하고 자본의 흐름과 자본의 달착지근함을 느낀 그런 이들을 나는 절대로 이길 수 없다. 난 그들이 보기에는 방탕하고 돈 따위..

일상/잡담 2009.11.09

꼴통.

꼴통이란,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단지 생존본능만이 남아 있어 매우 이기적이며 타인에 대한 배려는 전혀 찾아 볼 수 있는 그런 인간(?)부류들을 일컫는다. 꼴통을 제압할 수 있는 방법은 나 자신을 버리고 스스로 꼴통이 되는 방법 밖에 없다. 따라서 왠만한 개념이 박힌 부류라면 꼴통의 길로 들어서는 선택을 쉽사리 할 수 없고 그로 인해서 그 누구도 꼴통과 대적하여 그 상대가 될 수 없다. 세상의 수많은 꼴통들 사이에서 정상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고역이다. 나는 오늘도 그런 꼴통들에게 시달리고 그들은 욕하는 자신을 돌아보며 자괴감을 느낀다. 결국 나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나는 내 자신을 돌아 보지만 그들은 자신을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상/잡담 2009.10.28

무한의 소실점

머리 속이 멍해지면서 내가 과연 이곳에 실재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품는다. 시야는 점점 좁아지고 무한의 소실점만이 눈 앞에 나타날 뿐이다. 그렇게 난 오늘도 도달할 수 없는 그 점을 향해 걷고 또 걷는다. 여기에는 아무런 의미도 존재치 않는다. 다만 내가 걷고 있다는 사실만이 있을 뿐, 그 어떠한 가치도 의미도 존재치 않는다. 담배 한 모금을 폐 속 깊숙히 빨아 드려 보지만, 입 안의 텁텁함과 담배의 씁쓸함이 전해질 뿐이다. 과연 나는 무엇을 위해 걷고 있는 것인가? 앞서 말했듯이 이러한 의문을 품어 보지만, 내가 의미를 부여하고 직시할 수 있는 것은 오직 내가 걷고 있다는 그 사실 하나 뿐이다. 나의 혈관 속을 파고 드는 알코올의 달콤함과 니코틴의 끈적함만이 느껴질 뿐이다. 나에겐 휴식이 필요하다...

일상/잡담 2009.09.21

나는 바보가 되어 간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나는 바보가 되어간다. 독서량은 줄어 들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만한 시간적 여유와 육체적 여력도 이제는 남아 있지 않다. 단순히 현상 유지만을 위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꾸지만 이제는 조금씩 자신감을 상실해 가고 있다. 나는 이대로 바보가 되는가? 점점 권력과 자본 앞에 나약한 존재가 되어 버린다. 세상 앞에 웃음을 팔고 일신의 안위를 위해서 근근히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난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인간으로 전락해 버렸다. 누군가의 눈치를 열심히 보고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 보다는 상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더 신경써야 되는 그런 피동적이고 소극적인 인간 말이다. 누구나 세상을 그렇게 살아간다 지만, 바보 멍청이로써의..

일상/잡담 2009.09.21

2009년 제7회 초등학교 외국어경시대회 예선시험 접수 중 - 한국외대 시행

한국외국어대학교 FLEX센터가 시행하는 2009년 제7회 초등학교 외국어경시대회 예선시험이 접수 중에 있습니다. 전국 초등학교에 재학중이신 3학년이상 학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응시가능합니다. 예선시험은 2009년 10월 25일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 치뤄질 예정이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언어중 1개의 언어를 선택하여 응시가능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초등학교 외국어경시대회 공식홈페이지(http://www.eflex.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며,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서 접수 중입니다. 접수마감은 2009년 10월 6일 오후 5시까지 이며, 일체의 추가접수는 받지 않습니다. 마감일 무렵에는 혼잡의 예상되므로, 미리미리 서둘러 접수 당부 드립니다. 본 블로그는 그 정확성을 보..

우분투(Ubuntu)에서 티스토리 사진 업로드시 발생하는 문제점

우분투에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사진 업로드시 발생하는 아주 사소한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정확히 우분투 자체의 문제인지 티스토리 업로더의 문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JPG파일 업로드 시, 확장자명이 대문자로 되어 있으면 파일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예를 들어, "사진.jpg" 라는 파일은 인식하여 업로드 할 수 있지만, "사진.JPG" 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Flikr에서는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티스토리 업로더의 문제로 보이기도 하는데 제가 컴퓨터 전문가는 아니므로 모든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 문제는 좀 불편하기는 하지만, 확장자명을 소문자로 변경해 주는 것만으로 해결됩니다. ^_^

잔해

청계천을 지나다 보니, 청계고가의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지나쳤던 잔해 겠지요? 하지만 저 위로 달렸을 수많은 차들을 상상하며 한 번 올려 봅니다. 마치 전쟁기념물 같은 모습입니다. 3단계로 나눠진 저 세 개의 기둥이 없다면, 과연 이곳에 고가도로가 있었다고 그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꾸진 카메라의 성능 덕분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둥 위에 흘로 앉아 있는 비둘기(?)의 모습이 평화롭게 보입니다.

일상/잡담 2009.09.14

오랜만에 새로운 핸드폰으로 업뎃 : EVER EV-K160

불과 두 달 전 EV-130 가개통폰을 옥션에서 5만원 가량에 구입하여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이 2006년도 생산품인데다가 그 작디 작은 자태 때문에 사용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남자치고는 손이 작은지라 조작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그 작은 액정은 도저히 감당이 안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옥션(http://www.auction.co.kr)을 기웃거리며 괜찮은 핸드폰 제품을 물색하던 중, EV-K160 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아직도 2G를 사용 중이고 3G로 변경할 계획도 없고 특히나 010으로 번호를 변경할 생각도 없기 때문에 핸드폰 구입에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헌데 옥션에서 판매 중인 이 제품은 단 돈 1000원에 무료 배송 게다가 특별한 약정기간이나 조..

더 이상 나는 내가 아니다.

더 이상 나는 내가 아니다. 난 이제 나로써 존재하지 않는다. 간혹 나로써 존재할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불행하게도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렇다. 이제는 내가 내가 아니지만, 언젠가 세월이 흘러 자신을 찾고 싶은 욕망에 휩싸이게 될 것이다. 모든 문제는 거기에서 시작된다. 자신이 없다면, 혹은 자신을 구조의 부속이라 결론지어 버린다면... 어떠한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쉽게 체념하고 단념하는 존재가 아니다. 어떤 구조 속에 녹아 들려고 자신을 버렸다가도 그 구조에 익숙해 질 무렵이면 다시 자신을 찾고자 한다. 세상은 그래서 추악한 것도 천박한 것도 없다. 오히려 천박하지 않고 고귀한 것들이 천박하다.

일상/잡담 2009.08.27

외국어를 왜 배우는가?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 외국어를 왜 배우는가? 내가 외국어에 능통할 필요성이 있는가? 세상은 불공평하게도 재주를 부리는 곰보다 주인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한다. 가끔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곰과 주인의 관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외국어이든지 그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누군가의 부림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결국 더 많은 이득을 보는 것은 능통자가 아니라 오너이다. 물론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한 평범한 이들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피지배자일 뿐이다. 우리는 왜 외국어를 배우고 그것에 집착하는가? 단지 우리는 재수없게 인력과잉의 시대에 태어났을 뿐이다.

일상/백수일기 2009.08.27

난 세상의 부속품이다.

난 이 세상의 부속품이다. 어쩌면 그렇게 소모되고 대체되어지는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긍정적인 발상을 하고자 한다. 시스템 혹은 모든 구조물은 수많은 부속품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단순히 자동차의 예를 들더라도 부품하나가 과장을 일으킨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외장의 페인트가 벗겨진 정도의 치명적인 고장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관상의 악영향을 준다. 자신이 사회구조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이 세상과 사회 구조의 부속품이기에 나 자신은 소중하다. 나 자신이 사라지거나 나 자신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다면, 사회구조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영향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

일상/잡담 2009.08.24

DAOL 천연소가죽 구두

★MGMaLL★ 국내소가죽 정품 DAOL/NICOLEcore 남성구두 50종 소다st. TV홈쇼핑 수제화 34000 / 신발/수제화 상세보기관련상품보기 뾰족구두를 한 번 구입해 봤다. 인터넷으로 구두를 구입해 본 적이 없는지라 망설여 졌지만, 그냥 구입해 봤다. 물론 금강제화나 에스콰이어에 맛들려 있었기 때문에 더욱 망설였는지도 모른다. 역시 나름 비싸고 좋은 것에 맛들리면 피곤하다. 딱 위 사진에 나오는 저 제품입니다. 앞 코는 상당히 뾰족하고 잡혀 있는 세 줄의 주름이 알 수 없는 운치를 느끼게 한다. 다만 구두끈의 구멍이 다섯개라는 점이 일반적인 아저씨 구두와는 좀 차이점이라 하겠다. 소가죽이 아니면 100% 환불이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소가죽인지 여부를 내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안 되므로, 넘어..

아이템/잡화 2009.08.18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요즘은 왠지 되는 일이 없다. 하지만 세상을 원망하지 않는다. 세상의 그 누구도 탓하지 않는다. 난 그냥 바보같이 살아갈 뿐이다. 난 누군가에게 이용당하고 누군가에게 배신당해 왔다. 하지만 그들을 원망하지 않는다. 나의 삶이 소중한 만큼 그들의 삶도 소중하니까. 어떤 면에서 본다면 내 자신의 삶보다 그들의 삶이 더 중요하고 그들로 인해서 나 자신은 존재한다. 그래서 나는 하루하루를 감사하는 마음로 살아간다. 오늘 하루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음을 행복하게 생각하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영위해 나간다. 세상의 진리에 영특한 이들이 나를 바라 본다면, 난 바보천치다. 하지만 난 바보가 좋다. 고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 하셨던 것처럼 정치하는 사람들이 더 나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들이 바보 같..

일상/잡담 2009.07.27

하는 일이 없다. - 오만과 공포

요즘은 어떻게 하루하루가 지나가는지 잘 모르겠다. 아무 생각없이 집에 돌아오면 녹초가 되어 버린다. 그냥 쓰러져 자고 미래도 희망도 없는 새로운 하루를 맞이 한다. 난 이 사회의 부속품일 뿐이다. 단지 시스템에 녹아 들어서 그 시스템이 붕괴되지 않도록 이용 당할 뿐이다. 이런 이용 가치조차 사라지면 난 쓰레기 취급을 받으며 버려 질 것이다. 많은 이들은 자신이 폐기처분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다른 이들을 폐기장으로 보내려 노력한다. 우리는 무한경쟁의 시대를 살고 있고 그 경쟁 속에서 장미빛의 미래와 밝은 내일을 꿈꾸지만 우리 모두는 늙고 가난한 비참한 죽음과 삶에 대한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느끼는 바로 그 공포로 인해 우리는 연대보다는 경쟁을 택한다. 경쟁의 논..

일상/잡담 2009.07.23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

세상 사람들은 수많은 대화를 하며 살아간다. 말을 통해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고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려 노력한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자신이 하는 말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조차 알지 못하고 말을 하는 이들이 있다. 격한 표현으로 우리는 그런 이들을 꼴통이라 부른다. 모든 상황의 판단의 주관적이며, 항상 아전인수격이다.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주장하되 우겨서는 안된다. 인간이란 개인적인 존재이고 나조차도 그런 개인적인 인간 군상의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꼴통이라 부르는 이들은 자기 자신을 신으로 착각한다. 내가 항상 옳을 수많은 없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인정할 때 세상은 좀더 밝은 모습으로 그야 말로 인간적인 모습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난 오늘도 한숨을 쉰다. 나조차도..

일상/잡담 2009.07.16

블로그 침체기에 빠져 들다.

요즘은 참 어중간한 생활을 하고 있다. 취직을 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백수인 것도 아닌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생활이다. 무언가 일을 하고 있기에 블로그에 접속할 시간도 없을 뿐더러, 뉴스나 신문 조차 볼 기회가 없으니 전혀 글을 쓸만한 소재들이 없다. 그래서 의도하지 않은 침체기에 접어 들고 말았다. 여러 다양한 글을 쓰고자 일상속으로 라는 제목으로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매일매일 지루한 일상에 치여서 블로그에 쓸 글이 없어진 상당히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과연 나는 블로그를 통해서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하는 고민이 든다. 하루하루 줄어가는 방문객을 보며 내 블로그도 이렇게 인터넷 상의 쓰레기로 전락해 버리는 것이 아닌가하는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일상/잡담 2009.07.16

악당이 너무 많다.

세상에는 악당이 너무 많다. 악당이란 것이 그다지 거창한 것은 아니다. 최소한의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예의를 지키고 인간을 인간으로서 조차 대우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악당이다. 악당들에게 타인이란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그들은 절대 인간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악당들은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이들을 믿지 않고 타인을 죽일 듯이 달려 들고 상대방의 헛점을 잡으려 노력한다. 짧은 기간을 놓고 볼 때 그런 악당들은 손쉽게 세상을 살고 있다고 착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결국 다른 이들을 힐난하고 착취하고 이용하는 것은 자신의 입지를 상대적으로 상승시켜 준다기 보다는 자신이 무시하고 이용하던 이들과 같이 하향평준화된다. 

일상/잡담 2009.07.15

비정규직법은 악법이다?

비정규직법 문제로 세상이 시끄럽다. 언론에서는 일제히 비정규직법은 악법이며, 비정규직법 시행 유예를 저지한 민주당 때문에 대량해고가 양산될 것이며, 정부산하 기관과 공기업들을 중심으로 벌써 이러한 징조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과연 비정규직법이 악법인가?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의 논리에 따른다면 악법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들의 논리를 살펴보자면, 기업들은 비용절감을 위해서 비정규직을 고용하여 사용하는데 2년초과 근무한 비정규직노동자의 경우 정규직 전환의 의무가 생기므로 이 정규직 전환에 따른 초과비용 소요에 따라 불가항력적으로 비정규직을 울며 겨자먹기로 해고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면 이런 우기기도 없다. 비정규직법이 악법인 것이 아니라 그 법을 악용하는 이..

시사 2009.07.03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해 지는 이유

완벽한 백수 생활의 청산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다시 일을 시작했다.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거창하게 꾸며서 이야기해 보고 싶은 욕구도 생기지만, 이유는 단지 돈이 떨어 졌기 때문이다. 한 동안을 놀고 먹고 멍청히 티비를 바라보고 인터넷 뉴스를 뒤지고 블로그를 방문하고 썩은 정치판을 바라보고 혀끝을 차며 시간을 보냈다. 그 기간 동안 난 세상에 실망하고 분노하기도 하고 누군가와 공감하기도 하고 대안을 생각해 보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3주만에 정치와 세상에 무관심한 인간이 되어 버렸다. 어찌된 노릇인지 이제는 블로그에 마땅히 글을 쓸 만한 주제도 떠오르지 않을 뿐더러 도무지 세상이 그리고 정치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을 잡을 수 없다. 6월 둘째부터 난 고작 하루의 휴일이 있었을 뿐이고 또 약 3주..

시사 2009.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