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우울 4

장기조직기증희망 등록

장기조직기증희망 신청 완료https://www.konos.go.kr/page/subPage.do?page=sub2_1_1기증희망등록 방법안내 |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data-og-description="===== 정부기관 ===== 보건복지부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 정부24 ===== 공공기관 ===== 국가생명윤리정책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 한국공공조직은행 대한적십자사" data-og-host="www.konos.go.kr" data-og-source-url="https://www.konos.go.kr/page/subPage.do?page=sub2_1_1" data-og-url="https://www.konos.go.kr/page/subPage.do?page=sub2_1_..

일상/우울 2025.03.15

현재의 상태

불안. 초조. 두려움.가슴이 답답하다. 답답한 가슴은 한숨을 유발한다. 왠지 나의 존재가 작아진다. 혹은 원래 난 미미한 존재였으나 내가 지금까지 날 과대평가하며 착각 속에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휩싸인다. 무감각해진 느낌이다. 마땅히 힘들지도 그렇다고 삶에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계속되는 허무함이 밀려 온다. 쉬는 날이면 술에 취해 무의미한 미친 짓들을 해댄다. 그리고 후회하고 자괴감에 휩싸인다. 점점 수렁에 빠져 드는 느낌. 나의 영혼이 바닥으로 가라 앉는다. 느낌이 그러한 것인지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누군가 나를 지탄하고 무시하고 조롱한다 느낀다. 정신적인 피폐함에도 난 여전히 오전6시반에 기상해서 세수를 하고 셔츠를 입고 회사에 최소 30분 일찍 출근해서 불안 가..

일상/우울 2024.12.09

알코올 의존증의 말로

몇 년 전 이상한 여자를 만났고 헤어졌다. 그 이후로 미친 듯이 술을 마신다. 이미 그 여자와 만나면서 버릇처럼 생겨 버린 알코올 의존증이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이면 의례적으로 중얼거린다. 오늘은 마시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런 다짐도 퇴근시간이 다가오면 무참히 깨져 버린다. 난 어느새 같이 술을 먹을 누군가를 찾아 헤메고 있거나, 간혹 그런 상대를 찾지 못하면 집으로 향하는 길 소주 서너병을 사들고, 멍하니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틀어 놓고 술을 마신다. 술에 취하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이 술집 저 술집을 돌아 다니면, 언제 결제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돈을 써버리고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화를 걸어 기억도 나지 않는 통화와 문자, 카카오톡. 최악이다.

일상/우울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