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면접을 보고 왔다. 면접을 보면서 세상은 슈퍼맨을 원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실 자신이 슈퍼맨이 되어 세상을 바른 길로 인도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인간에게 슈퍼맨이랑 이상적인 존재에 불과하고 자신이 하기 힘든 일을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 해결해 주기를 바란다. 어찌 보면 참으로 부조리하다. 자신이 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부리는 누군가는 슈퍼맨이기를 바란다니… 슈퍼맨이라는 영웅보다는 그런 대단한 존재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신적인 존재가 되기를 인간이 갈망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힘들다. 세상이 너무 힘들다. 대표이사가 나에게 물었다. “5년 후 쯤에 당신이 어떤 모습이기를 기대합니까?” 나는 답했다. “저의 꿈은 크지 않습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휴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