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9

기회는 없다

2006년 1월 20일 상실의 날 기회는 없다 이제 더이상 기회는 없다 오늘은 상실감에 젓어 버리거나 흠뻑 취해야 한다 이제 기회는 없으니까 내 주변의 모든 것에 대한 상실의 날임과 더불어 내 자신에 대한 상실의 날이기도 하다 내게 더이상 기회가 없는 것은 내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상실의 날이다 상실감이란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어떤 이가 미리 말해줬더라면 ... 이런 것은 옳지 않다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누군가가 그 어떤 이가 미리 말해줬더라면 오늘을 상실의 날이라 정할 정도로 모든 것을 중첩되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되는 이유는 몰까 행복하길 나에게 상실감을 준 모든 것이 행복하길 그 모든 것들을 증오하지는 않다 다만 상실감을 느끼는 나 자신을 증오..

일상/잡담 2006.01.20

스케쥴보드 구입

코르크로 된 스케쥴 보드를 구입했습니다. 헌데 -_-;; 벽에 부착을 해야 되는데 못으로 박아서 고리를 만들수도 없는 노릇이고 아주 난감 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잔머리 ...!! 사진을 통해서는 확인하기 어렵지만... 집안에 굴러다는 나사와 글루건을 이용했습니다. 나사 머리 부분에 글루건을 녹여서 바르고 꾸욱 눌러서 벽에 부착 -_-;; 완벽하게 보드를 걸 수 있는 고리가 생기더군요.

일상/잡담 2005.12.22

반쯤 미쳐버린 세상

세상은 모두 미쳤다. 무엇을 위해 세상은 그렇게 미쳐 돌아 가는가? 미친 세상 속에서 모두 미친 짓을 하며 미친 듯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돈 명예 물욕 성욕 모든 것들이 세상의 각 요소를 짖누룬다. 싫다. 이러한 세상 속에 숨쉬는 것 조차 싫다. 이런 세상의 어디 조용한 곳을 찾아 떠나고 싶다. 조용한 곳에서 난 조용히 숨죽이며 그 모든 것들을 버리고 한 걸음 떨어져 살고 싶다. 난 세상의 패배자이고 이런 세상의 피해자이다. 누군가 경쟁해서 이겨야 된다는 것 그것이 그 인간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승리로 이어진다고 해도 그 인간은 불행하다. 그 모두가 피해자이다. 서로 잘난 멋에 살아가는 세상에서 모두가 승자이지만 모두가 패배자이다. 세상에 대한 미련이 점점 사라져 간다. 이제는 모든 것을 정리해 버리고..

일상/잡담 2005.10.31

인도사상사입문

바로 문제의 이 책 금요일까지 나를 힘들게 만들 이책 인도철학사, 길희성 저, 1984년 이 책이 나를 힘들게 하는 이유 1. 漢字 가 많다. 2. 오래된 책 특유의 곰팡내 3. 누르스름 텁텁한 그 촉감 사이즈를 축소해서 실제 어떻게 써 있는 확인은 어렵겠지만 ㅋㅋㅋ 사실 축소한 사이즈로 보는 것과 한자가 가득 써 있는 상태로 보는 것은 거의 동일하다.

일상/잡담 2005.10.19

이메일의 허구성

이메일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허구다. 1999년도에 대학에 입학했을 당시, TV 광고에서 유승준이 "따라올 테면 따라 와봐!!" 를 외쳐 대며 각 가정에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전국에 곳곳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면 어디에나 PC방이 늘어서기 시작한 것도 이쯤이다. 전국적인 인터넷 보급 물결에 발맞추어 이메일 주소를 갖는 것은 하나의 트렌드였다. 그 당시 이메일로 인해서 사람들 간의 커뮤이케이션이 강화될 것이라는 장미빛 전망들이 쏟아져 나왔었다. 뿐만 아니라 일반우편물을 주고 받는 일은 과거의 추억쯤으로 아련하게 기억되게 될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라면 자신의 핸드폰 혹은 삐삐 번호와 한메일 주소를 동기들 간에 교환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나갔고, 선각자 정도로 느껴질 수..

일상/잡담 2005.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