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49

여성 예비군이 커피 타 주는 사람인가요?

2007년 부터 지자체 별로 창설되기 시작된 여성 예비군은 2009년에 들면서 서울 자치구 곳곳에서 유행처럼 생겨나기 시작했다. 또한 올해 들어 창설된 여성 예비군 부대들은 다시 한 번 남북대립 구조를 이용하여 촛불로 대변되는 성난 민심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계략이라며 비판 받기도 했다. 여성예비군 관련기사 동두천시 여성예비군 창설 WN6622355 2009.05.21 (목) 오후 12:11 | 경기북부일보 동두천시, 여성예비군 창설 예비소집 MD20090519221903707 미디어다음 2009.05.19 (화) 오후 10:19 | 뉴시스 “충성!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명 받았습니다” WN6241204 2009.04.21 (화) 오후 3:41 | 서대문사람  여성 예비군은 거주지역에 ..

시사 2009.06.02

약자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 - 대졸초임 삭감

공기업 대졸초임 삭감에 대한 기사를 보니 왠지 모를 씁쓸함에 우울하다. 공기업 새내기는 '神의 버린 자식들'? 우리 사회는 약자에게만 희생을 강요하는 사회이다. 사회를 이제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우면 가진자들이 강자들이 솔선수범하고 희생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닌가? 세상은 역시 옳다고 생각하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부익부빈익빈. 비극적이게도 세상은 가진 자들의 논리대로 돌아가기 때문이다. 나 조차도 한 인간이기에 가진 자의 위치에 간다면 과연 그런 권력의 달콤한 유혹들을 뿌리칠 수 있을지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계속 해서 약자의 희생만을 강요해 왔다. 경제가 어려우면 서민들에게 허리띠를 졸라 맬 것을 강요했고, 이제는 기존의 직원들의 연..

시사 2009.05.31

우리는 화합할 수 있는가?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물론 세상이 조용한 적은 없었다. 항상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얼룩져 있다. 한국사회에서 화합이란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한국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화합은 불가능하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무한의 경쟁을 강조하고 물질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향들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특히나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위주의 사회형태 등은 우리 사회를 계속 병들게 만들고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대학에 들어 왔으며 무엇을 위해서 수많은 이들을 짓밟아 왔는가? 본래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원하는 존재이기 때문인가? 그런 본질적으로 더러운 존재가 왜 화합에 대해서..

시사 2009.05.31

취업스펙과 말장난치는 정책공감 블로그

소통하는 정부대표 블로그 정책공감 블로그에 들렀다가 어이없는 말장난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 "취직을 위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펙, 따로 있다?" 라는 제목의 떡밥에 걸려 들어 덥썩 클릭을 했을 때, 돌아 오는 것은 황당하고 허탈한 웃음뿐이었다. 해당 포스트의 글을 인용하자면,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고통 받고 있는 젊은이들의 수가 많습니다. 특히,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실업상태에 있는 청년들이 많은데요, 이들 중 대부분은 취직을 위해 토익, 컴퓨터 등 각종 자격증을 따는 데만 시간을 할애할 뿐, 정작 중요한 부분은 놓치는 경우가 참 많더라고요. 취직을 위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펙, 바로 ‘실무 경험’을 쌓는 것입니다. 출처 : 취직을 위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스펙, 따로 ..

시사 2009.05.30

강제로라도 독서 시키자는 이상한 발상 - 독서인증제

울산 교육청에서 독서인증제를 시행한다고 합니다. 지역학생들의 독서량이 부족하니 강제라도 책을 읽게 하겠다는 발상에서 나온 방안인데, 물론 책을 많이 읽고 폭넓은 사고를 가능케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저 역시도 그렇고 독서의 효용성과 이로움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왜 청소년들의 독서량이 줄어 들게 된 것일까요? 우선 가장 큰 원인은 과거와 다르게 책 이외에 다양한 자극적인 매체들이 등장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거기에 덧붙여 한국 사회의 교육환경을 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도 그러한 동기도 부여받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입시교육과 문제풀이요령 교육에만 빠져 있는 교육현실에서 한가로이 책을 읽는 것은 학생들 스스로 시간낭비라 생각할 것입니다. 따라서 독서..

시사 2009.05.28

채용공고 - 대놓고 쓰레기짓!!

백수인 나. 오늘도 열심히 어딘가 일자리를 찾아 보겠다고 취업관련 사이트를 기웃거린다. 그런데 모집공고에 참 대 놓고 쓰레기짓이다. 채용기간이 '채용일로부터 23개월', 그리고 '계약기간 종료시점에 인사평가를 거쳐 정년직 전환' . 아주 막장이다. 23개월 동안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을꺼라는 희망을 갖고 열심히 일하면 그 중에 몇몇을 전환해 주겠다는 말 아닌가? 이보다 더한 쓰레기짓이 어딨나? 그것도 교모하게 법망을 피해하기 위해서 계약기간이 23개월? 인간을 인간답게 대해 줬으면 좋겠다. 우리는 그냥 소모품이 아니다. 단순히 대충 몇 번 쓰고 버리는 그런 물품이 아니다. 사람의 절박함을 가지고 장난치는 이 사회는 참으로 역겹다.

시사 2009.05.26

한국외대에 마련된 작은 분향소를 지키며...

오늘 아는 지인의 연락을 받고 한국외대 총학생회 측에서 마련한 작은 분향소를 지키다가 왔습니다. 누군가 지켜야 할 사람이 있어야 될 것 같은데 아무도 없었습니다. 결국 향을 사고 양초 몇 개를 구입하고 혹시 분향을 하고 지나가는 주민이 있을까 하고 컵라면 몇 개와 소주 몇 병과 커피를 사들고 그 옆에서 지키고 서 있다가 지금에야 집에 돌아 왔습니다. 옆에 박스 두 개로 간이 테이블을 만들고 지인과 소주잔을 기울리며 자리를 지키다 지금에야 돌아 왔습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가슴이 터질 것 같습니다. 그냥 가시는 길 편히 가시라고 그렇게 앉아 있다가 돌아 왔습니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외대학생들과 그리고 늦은 밤 운동하러 나오신 외대 인근 주민들이 들러 주셨습니다. 초라한 테이블에 같이 앉아 이야기라도 ..

시사 2009.05.26

[謹弔]참을 수 없는 슬픔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애도하며

토요일(23일) 늦잠을 잔 탓에 오후 늦게 티비를 켰을 때 난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부조리. 눈물이 난다. 학살자는 아직도 고개를 뻣뻣히 들고 뻔뻔하게 살아 있는데, 노무현은 자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게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단순히 서민들의 사랑의 받았던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 아니라 세상의 부조리가 나로 하여금 미칠듯한 슬픔에 잠기게 한다. 우리의 보수. 집권세력. 그리고 소수 부유층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 그런 것들을 깨려 했던 전직 대통령. 이것은 분명한 정치적인 타살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하염없이 한숨이 쏟아져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

시사 2009.05.24

대학간판 내리고 직업훈련소라 바꾸는 편이...

‘S·K·Y’부럽지 않은 재벌대학이 뜬다 전 세계적인 경기불황과 청년실업이 대한민국을 사는 대부분의 젊은이들에게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젊은이 중 하나이다. 많은 대학에서 대기업 재단을 받아 들이려 힘쓰고 대학의 학문적인 성과보다는 졸업생의 취업률 올리기와 아웃풋의 퀄러티 올리기에만 몰두하고 있다. 사회전반에 팽배해 있는 학벌 중시가 불러 일으킬 병패라 생각된다. 대학은 이제 더이상 학문을 연구하는 상아탑이 아니다. 단순한 직업훈련소에 불과하다. 자본에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대학들은 대학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자본의 구미에 맞는 인력을 생산해 내는 공장으로 전락했다. 특히나 앞서 잠깐 언급 했듯이 학연과 지연에 의..

시사 2009.05.17

거짓으로 이루워 지는 사회

세상은 거짓으로 발전한다. 그것이 거짓임을 알지만 그냥 그렇게 서로 속고 속이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다. 창의성은 보편적인 의미에서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진보성을 뜻하지만 결국은 거짓이 되어 버린다. 현실적인 관점에서 그것을 바로 본다면 어떠한 의미도 없는 거짓말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결국은 세상의 수많은 사기꾼들과 다를 바가 없다. 사기란 무엇인가? 자신을 포장하고 미화시키고 그 포장지에 쌓여진 자신을 모습을 자신의 능력이요. 본질이라 착각하는 것이다. 사실 우리에게는 어떠한 가치도 없다. 우리는 단순히 DNA를 전달하기 위한 매개체에 불과하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런 단순한 존재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아니 인정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을 포장하고 ..

시사 2009.05.12

요령만 가르치는 사회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은 분명 평범한 국가는 아니다. 불과 40-50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와 비교되던 나라였던 것을 상기해 본다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해낸 결과물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에 벗어 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우리는 유래 없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우리의 피땀 흘려온 노력이 한국 사회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특히나 우리는 근본과 기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빨리빨리' 를 미덕으로 생각하고 성장해 온 한국사회는 요령만 가득한 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우선 한국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자.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교육의 기본..

시사 2009.05.11

촛불시위 누구를 위한 것인가? - 쪼앙 님의 글을 읽고

이 글은 '삶을 읽어주는' 블로그의 쪼앙 님이 발행하신 촛불시위 누굴위한것인가? 를 읽고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은 포스트입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촛불집회에 참석하시는 분들이 모두 나라를 위한다고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생각과 추구하는 바 다를 테니까요. 하지만 이렇게 집단행동을 하는 이유는 각 개인의 이권이나 감정과 더불어 공통적으로 공감하는 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이들이 개인의 감정을 배제하고 하나의 지향점만을 갖고 그러한 행동을 한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이상적인 상태이고 만약 모든 사람들이 그러할 수 있다면 이러한 갈등도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언론이 경찰의 편을 들지 않는 이유는 언론의 기능은 약자를 위한 것이지..

시사 2009.05.05

난 노무현이 측은하다.

요즘은 무엇인가 재미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 쥐어짜기에 신이 난 언론과 검찰들의 이야기만 난무할 뿐이다. 그리고 간혹 들려오는 고용악화에 대한 이야기들. 요즘 뉴스에 떠들어 대는 내용이라고는 이런 것들이 고작이다. 난 노무현 지지자도 아니지만, 요즘 왠지 그를 보고 있노라면 측은하다. 털어서 먼지 안날 사람이 어디 있으랴. 조중동과 한나라당 그리고 KBS에는 연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 그의 부도덕함에 대해서 "이 놈 드디어 꼬투리 잡았다."는 식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물론 어떤 이들의 말처럼 30명 죽인 연쇄살인범으로 인해서 한 두 명 죽인 살인범이 용서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들에 대해서 전씨나 노씨 이런 분들보다 돈 좀 적게 먹었으니 용서해 ..

시사 2009.04.16

이제는 별 걸로 다 장사를 하는구나!

내가 자기소개소와 관련되어 올린 푸념글 2009/02/25 - [일상잡설/백수일기] - 자기소개서를 쓰며 - 백수일기(6) 에 '취업준비생' 이라는 필명으로 어떤 분이 친절하게 댓글을 달아 주시고는 추천한 사이트(http://www.insa-team.com)를 방문해 보고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 일제고사 시행과 개인별 석차까지 명시된 성적발표로 말들이 많다. 아이들에게 너무 심한 경쟁을 조장하고 사교육이 공교육을 무너뜨리고 있는 현실에 대한 걱정들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그런 생각들을 해 본다. 과연 내가 지금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면, 그 시골 학교에서 과외나 학원 한 번 제대로 다녀 본 적없는 내가 서울 근처에 대학이나 들어 올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다. 물론 가진 사람들이 자기 자식의 교육을 ..

시사 2009.04.10

인간을 믿지 마라

서로를 신뢰하고 서로에 대해서 그에 합당한 보상이 이뤄진다면 세상은 무한히 아름다울 것이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로를 신뢰하지 말라. 비극적이게도 그것이 정답이다. 인터넷상을 떠도는 수많은 야동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한다. 그들은 분명 사랑했고 서로를 신뢰했기에 서로의 치부를 들어 낼 수 있는 그런 영상들을 담아 냈을 것이다. 그것을 이용하는 남성 측에서는 사랑이라는 신뢰 그리고 여성이 남성에게 믿음과 신뢰를 강요함으로써 그런한 영상을 찍었을 것이다. 하지만 항상 배신당하고는 한다. 인터넷 상에서 그렇게 수많은 야동들이 서로의 합의에 해서 찍어지고 유포된다. 간혹 남성들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 된 채(포르노 산업에서 그 행위가 주체가 자신이라고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한다) 여성의 얼굴과 모..

시사 2009.03.29

1% 만을 위한 세상 - 대한민국

MB 정부가 또 다시 경제활성화라는 명목으로 대한민국 1% 부자들만을 위한 정책을 내놓았다. 집 3채 이상 다주택소유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 폐지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집 3채 이상을 소유한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 중 단 1%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기사참조 : MB 집부자 감싸기, 도를 넘었다 ) 경제활성화라는 명목 아래 누군가는 그 거품을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투기꾼들에게 혜택을 줘서 경제를 되살리겠다는 것인가? 정녕 그렇다면 도박을 장려할 생각은 없는지 궁금하다. 어쨌든 이런 1%만을 위한 정책과 혜택 때문에 99%의 대한민국 국민의 모두 대한민국의 1%를 꿈꾼다. 단순히 희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안에 들어가기 위해서 발버둥 치고 있다. 대대손손 이어질 그 수많은 특혜들에 대한 달콤한 상상..

시사 2009.03.20

흡연을 불법화 하라.

한국외국어대학교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http://www.hufslife.com(이하 훕라) 에는 흡연문제에 대한 글을 심심히 않게 게시되고 있다. 학내 곳곳에서의 흡연 문제로 인하여 몸살을 앓고 있다. 비흡연자와 흡연자 간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간혹 게시판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감정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나 역시도 흡연자의 한 사람이지만, 그곳이 흡연이 허용된 장소일지라도 다른 사람들이 있는 장소라면 담배를 피우기에 영 불편하다. 대부분 흡연이 가능한 술집일지라도 옆자리에 앉은 이들에게 담배 연기가 가지 않을까 노심초사 하며 담배를 피워야 한다. 이런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것은 국가의 금연정책과 그 궤를 같이 하는데 대부분의 금연 홍보 자료에서 흡연자를 극단적으로 가정파괴자나 사이코패스 정도로..

시사 2009.03.12

예비군훈련 그리고 용산참사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습니다. 3월 2일을 기점으로 2009년도 예비군 훈련이 전국 각지의 예비군훈련장에서 실시되고 있는데, 모든 미디어에서 연일 훈련 강도가 강화된 예비군 훈련에 대해서 보도한지 약간은 긴장(?)하고 예비군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오전 일과는 여느때와 동일하게 안보교육과 사격을 하고 오늘 교육인원이 워낙 많은지라 점심은 조금 늦은 시간이 1시에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 빗방울이 한두방울씩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결국에는 수비조와 공격조로 나눠서 실전을 방출케 한다는 모의시가전은 해보지도 못하고 오후 일과를 시청각 교육으로 때우고 와버렸습니다. 강당에서 꾸벅꾸벅 졸려 시청각자료나 감상하니 이게 왠 떡이냐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올해가 마지막 예비군 훈련인지라 약..

시사 2009.03.05

개인정보, 이대로 괜찮은가? - 토익시험후기

요즘 다시 백수의 길로 들어설 채비를 하고 있는지라 서서히 취업에 대한 걱정이 생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취업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는 토익시험을 치루고 왔습니다. 제가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토익시험 그 자체 즉 난이도와 문제유형과 같은 것에 대한 후기는 아닙니다. 이 포스트를 통해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것은 토익시험 답안지의 데이터시트에 채워 넣어야 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문제입니다. 이전부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써보고 싶었으나 오늘에서야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토익과 개인정보 간에 어떤 관계가 있으며 또 어떤 문제점이 있을까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토익시험에서 너무나 과도한 개인정보를 요구한다는 것입니다.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떠들썩한 이 시점에서 개인정보 문..

시사 2008.05.25

세상은 목숨 걸고 사는거다 - 착취의 순환구조

세상에서 가장 나쁜 부류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남의 것을 알로 먹으려는 것들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서 기인한다. 나혼자 잘 먹고 잘 살아 보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아주 옳지 않은 습성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 이외의 외부환경은 모두 경쟁의 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부류의 하찮은 인간들은 남을 죽여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러한 것들이 수십배의 독으로 돌아 온다는 것을.... 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라는 인간은 나름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인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엘리트 계층의 부류에 속할 수 있는 인간이다.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나름 5% 이내에 드는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을 뿐만 아니라 잘 나가는 계층들과의 우연한..

시사 2008.05.14

옥션 개인정보 유출 - 올크레딧 조대리 님께 부치는 글

http://adsupport.tistory.com/ 올크레딧 조대리 님께 부치는 글. 옥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이슈화된 이후 올크래딧 조대리 님의 포스팅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자각하지 못하던 문제에 대해서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설마 하고 방심하는 순간 모든 사고가 발생하는 것도 동의 합니다. 조대리 님께서 개인정보 유출의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는 중생들을 계도하시려는 순수한 마음은 이해하겠으나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듭니다. 특히 조대리 님께서 올크레딧의 명의도용 방지프로그램을 소개하신 포스팅은 과연 조대리 님이 이 모든 글들을 단지 순수함에서 작성하였는가 하는 의구심에 휩쌓이게 합니다. 공포심을 이용한 마케팅을 아시겠죠? 내가 이 상품을 구입하지 않으면 남들보다 뒤쳐진다는 공..

시사 2008.04.21

옥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바라보며

옥션의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인터넷상이 떠들석합니다. 저 역시도 옥션 사용자 중 한 사람으로써 이래저래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본 결과 기본적인 개인정보 뿐만 아니라 계좌정보까지 유출되어서 참 걱정입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어떤 블로거께서는 유출된 계좌를 폐기하고 신규발급할 것을 권고하기도 하더군요. 도무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갈피를 잡지 못 하겠습니다. 유촐된 제 계좌에서 돈을 마음대로 인출해 갈 수는 없겠지만 그냥 사용하기에는 여전히 찝찝한 마음이 앞서는 군요. 빠른 시일내에 은행에 방문해 봐야 될 듯 싶습니다. 아직 유출 여부를 확인해 보지 않으신 옥션 가입자분들도 한 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member.auction.co.kr/a..

시사 2008.04.21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짧은 잡설

요즘 차기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책들로 인하여 대한민국 전체가 떠들석하고 찬반여론이 팽배하다. 그 중 교육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의 핵심은 각 교육기관의 자율성 강화와 특목고의 확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내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자율성의 강화이다. 특히 중등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입자율화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각 주요대학들은 대입자율화를 항상 주장해 왔다. 자율화를 주장하는 대학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수능시험이나 내신으로는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히 수능등급제가 올해 시행되면서 이같은 주장은 더욱 심화되었다.) 좀더 확실하게 수험생들을 줄세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던지 우리가 알아서 줄세울테니 대학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사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