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초조. 두려움.가슴이 답답하다. 답답한 가슴은 한숨을 유발한다. 왠지 나의 존재가 작아진다. 혹은 원래 난 미미한 존재였으나 내가 지금까지 날 과대평가하며 착각 속에 살아온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에 휩싸인다. 무감각해진 느낌이다. 마땅히 힘들지도 그렇다고 삶에 만족하는 것도 아니다. 그냥 계속되는 허무함이 밀려 온다. 쉬는 날이면 술에 취해 무의미한 미친 짓들을 해댄다. 그리고 후회하고 자괴감에 휩싸인다. 점점 수렁에 빠져 드는 느낌. 나의 영혼이 바닥으로 가라 앉는다. 느낌이 그러한 것인지 실제로 그러한 것인지 경계가 모호하다. 누군가 나를 지탄하고 무시하고 조롱한다 느낀다. 정신적인 피폐함에도 난 여전히 오전6시반에 기상해서 세수를 하고 셔츠를 입고 회사에 최소 30분 일찍 출근해서 불안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