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해 본다. 외국어를 왜 배우는가? 내가 외국어에 능통할 필요성이 있는가? 세상은 불공평하게도 재주를 부리는 곰보다 주인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한다. 가끔 외국어를 배운다는 것이 곰과 주인의 관계와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외국어이든지 그 외국어에 능통한 사람은 누군가의 부림을 받기 마련이다. 그래서 결국 더 많은 이득을 보는 것은 능통자가 아니라 오너이다. 물론 그런 능력을 갖지 못한 평범한 이들보다는 더 많은 돈을 벌게 될 것이다. 하지만 결국 피지배자일 뿐이다. 우리는 왜 외국어를 배우고 그것에 집착하는가? 단지 우리는 재수없게 인력과잉의 시대에 태어났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