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상경하여 취직한 회사가 부도나면서 백조생활을 하게된 여자(정유미)와 그 옆집에 사는 건달(박중훈)의 이야기입니다.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통해 서로 정이 들고 사랑하게 되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냥 볼만한 정도의 영화입니다. 다만 지방대를 나온 여자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현 우리 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여자주인공은 지방대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구직에 번번히 실패합니다. 또한 구직을 미끼로 성상납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이 극단적인 예일 수는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벌주의와 성차별의 문제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박중훈의 대사 중, 프랑스 백수들은 다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