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물론 세상이 조용한 적은 없었다. 항상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얼룩져 있다. 한국사회에서 화합이란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한국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화합은 불가능하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무한의 경쟁을 강조하고 물질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향들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특히나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위주의 사회형태 등은 우리 사회를 계속 병들게 만들고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대학에 들어 왔으며 무엇을 위해서 수많은 이들을 짓밟아 왔는가? 본래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원하는 존재이기 때문인가? 그런 본질적으로 더러운 존재가 왜 화합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