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

난 승리하고 싶지 않다.

세상의 많은 이들이 경쟁에서 승리하고 싶어 한다.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경쟁에서의 승리를 갈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난 승리하고 싶지 않다. 수많은 패배자들은 양산하는 승리가 과연 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나의 이런 경쟁하고 싶어하지 않는 가치관은 혹자들에게 나약한 생각쯤으로 취급받는다. 경쟁의 과열화와 누군가를 이기고 밟고 올라서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정확히 표현한다면 생존하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이다.) 현실에서 나와 같은 인간은 적자생존의 포악한(어찌보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에 이러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다. 단순히 생존의 본능만을 가지고 있는 동물의 세계에서는 이러한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태계에서 좋은 먹잇감일 뿐이다. 하지만 인간은 단순하게 약육강식의 생태계를 살아가..

일상/잡담 2011.01.18

난 세상의 부속품이다.

난 이 세상의 부속품이다. 어쩌면 그렇게 소모되고 대체되어지는 그런 존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난 긍정적인 발상을 하고자 한다. 시스템 혹은 모든 구조물은 수많은 부속품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단순히 자동차의 예를 들더라도 부품하나가 과장을 일으킨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단순히 외장의 페인트가 벗겨진 정도의 치명적인 고장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미관상의 악영향을 준다. 자신이 사회구조 속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 이 세상과 사회 구조의 부속품이기에 나 자신은 소중하다. 나 자신이 사라지거나 나 자신이 그 역할을 충실히 해내지 못한다면, 사회구조는 어떠한 방식으로든 삐걱거릴 수 밖에 없다. 물론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영향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영향력이 ..

일상/잡담 2009.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