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2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존재하는가?

오전에 청소년 시국선언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나 하고 과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인가 하는 혼자만의 쓸 때 없는 의문을 품어 봤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개나 소나 ~ 하려 한다." 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어떤 자격이 없는 이들이 단순히 시류에 따라 어떠한 일을 하려 할 때 조소 섞인 말투로 내뱉는 말이다. 청소년 시국선언과 관련해서 모 사이트에서 이런 댓글을 보았다. "개나 소나 시국선언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이 말은 민주주의 근간을 송두리채 흔들어 버리는 말이다. 시국선언과 같은 일종의 정치적인 발언을 위해서 개나 소가 아닌 인간 즉 어떠한 자격을 갖춘 이들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써의 권리 하나를 박탈 당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나 소나 시국선언하면 안된다는 말은 ..

시사 2009.06.06

청소년 시국선언을 바라 보는 다양한 시각

청소년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한다고 한다. 청소년들의 그런 행동에 응원을 해 주고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청소년들의 시국선언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 보는 이들 중에 대학생들 마저 포함되어 있는다는 점은 씁쓸하기 그지 없다. 부정적인 시각을 피력하는 이들은 주로 "학생이 공부할 때에 공부를 해야지." 라며 청소년들의 그러한 행동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사회 구조의 틀 안에 너무 갖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비판이라기 보다는 단순히 어린 녀석들에게 대한 아니꼬움의 표출 정도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특히나 그들의 순수함 마저도 그 배후에 누군가 이득보다는 자가 있을 것이라는 의심으로 결국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행위을 격하시키고 그들은 ..

시사 2009.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