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2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지방에서 상경하여 취직한 회사가 부도나면서 백조생활을 하게된 여자(정유미)와 그 옆집에 사는 건달(박중훈)의 이야기입니다. 이런저런 에피소드들을 통해 서로 정이 들고 사랑하게 되고 결국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그냥 볼만한 정도의 영화입니다. 다만 지방대를 나온 여자주인공의 모습을 통해서 현 우리 사회의 암울한 모습을 돌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줍니다. 여자주인공은 지방대를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구직에 번번히 실패합니다. 또한 구직을 미끼로 성상납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상황들이 극단적인 예일 수는 있겠지만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학벌주의와 성차별의 문제 그리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사회구조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박중훈의 대사 중, 프랑스 백수들은 다 때..

미디어 2011.01.07

생경한 현실의 잔혹함 : 영화 <황해>

황해 (2010)The Yellow Sea 6.9감독나홍진출연하정우, 김윤석, 조성하, 이철민, 곽도원정보스릴러 | 한국 | 156 분 | 2010-12-22 글쓴이 평점 유효기간이 2010년 12월 31일까지인 롯데시네마 무료관람권이 있어서 지난 주에 청량리 롯데시네마를 방문하여 영화 를 보았습니다. 어둡고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장소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꽤 오랫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를 꼭 보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단지 무료관람권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영화관에 가게 된 동기가 동기인만큼 큰 기대를 하고 보지는 않았지만, 여러 생각할 꺼리들을 던져 주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자체에 집착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사실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남(하정우)의 부..

미디어 2011.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