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2

요령만 가르치는 사회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은 분명 평범한 국가는 아니다. 불과 40-50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와 비교되던 나라였던 것을 상기해 본다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해낸 결과물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에 벗어 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우리는 유래 없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우리의 피땀 흘려온 노력이 한국 사회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특히나 우리는 근본과 기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빨리빨리' 를 미덕으로 생각하고 성장해 온 한국사회는 요령만 가득한 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우선 한국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자.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교육의 기본..

시사 2009.05.11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짧은 잡설

요즘 차기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책들로 인하여 대한민국 전체가 떠들석하고 찬반여론이 팽배하다. 그 중 교육정책도 예외는 아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의 핵심은 각 교육기관의 자율성 강화와 특목고의 확대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내가 주목하고 싶은 부분은 자율성의 강화이다. 특히 중등교육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입자율화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각 주요대학들은 대입자율화를 항상 주장해 왔다. 자율화를 주장하는 대학들의 논리는 간단하다. 수능시험이나 내신으로는 학생을 선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특히 수능등급제가 올해 시행되면서 이같은 주장은 더욱 심화되었다.) 좀더 확실하게 수험생들을 줄세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던지 우리가 알아서 줄세울테니 대학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시사 2008.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