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2

우리는 화합할 수 있는가?

요즘 세상이 너무 시끄럽다. 물론 세상이 조용한 적은 없었다. 항상 분열과 갈등, 반목으로 얼룩져 있다. 한국사회에서 화합이란 과연 가능한 것인가? 한국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패러다임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화합은 불가능하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는 지금 무한의 경쟁을 강조하고 물질적인 가치만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최근 들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반향들이 일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특히나 고질적인 지역주의와 연고주의, 학벌위주의 사회형태 등은 우리 사회를 계속 병들게 만들고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서 대학에 들어 왔으며 무엇을 위해서 수많은 이들을 짓밟아 왔는가? 본래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고 자신의 이익만을 원하는 존재이기 때문인가? 그런 본질적으로 더러운 존재가 왜 화합에 대해서..

시사 2009.05.31

요령만 가르치는 사회

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은 분명 평범한 국가는 아니다. 불과 40-50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와 비교되던 나라였던 것을 상기해 본다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해낸 결과물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에 벗어 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우리는 유래 없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우리의 피땀 흘려온 노력이 한국 사회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특히나 우리는 근본과 기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빨리빨리' 를 미덕으로 생각하고 성장해 온 한국사회는 요령만 가득한 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우선 한국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자.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교육의 기본..

시사 2009.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