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2

봉사활동도 엄마가 대신...

"얘야 학원 가렴… 엄마가 너 대신 봉사활동 다녀올게" - 조선일보 봉사활동을 부모가 대신하기도 하고 돈을 내고 봉사활동을 하기도 한다는 조선일보의 기사이다. 한국의 씁쓸한 교육 현실을 보여 주는 기사라 하겠다. 봉사활동마저 평가의 잣대로 활용되는 서글픈 현실이다. 봉사(奉仕)의 국어사전적 의미는 국가나 사회 또는 남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현실에서는 부모가 자식을 위하여 자신을 돌보지 아니하고 힘을 바쳐 애쓰는 것이 봉사이고 봉사활동이다. 그리고 중고생들에게는 시간을 채우지 못하면 생활기록부의 기본점수를 깎아 먹는 귀찮은 일일 뿐이다.

뉴스읽기 2011.08.08

절도현장 목격, 그리고 비겁한 변명

저녁에 만난 후배 녀석과의 술자리가 꽤나 길어졌다. 실제 술자리는 1인분에 3000원 하는 싸구려 돼지고기에 소주 두 병이 고작이었지만, 이상하게 술만 먹으면 걷고 싶은 충동이 일어라는지라 경희대를 거쳐 고려대 앞 까지 걸어가서는 또 다른 친구녀석을 불러내 허영만 만화 '식객' 에 등장했다는 유명한 멸치국수집을 찾아가 국수 한 그릇을 염치없게 불러낸 친구에게 얻어 먹고 다시 경희대를 거쳐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후배 녀석과 헤어지고 골목길을 따라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구멍가게 밖에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녀석 한 명이 배회하고 있고 안쪽에는 모두 친구로 보이는 고등학생 녀석들이 눈치를 살피며 물건을 고르고 있는게 보였다. 녀석들의 행동이 무언가 자연스럽지 않은 듯 느껴져 이상한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난 아무..

일상/잡담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