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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여기저기에서 참 시끄럽습니다. 교사가 학생의 인권을 무시하고 인권유린적인 폭력을 학생에게 휘둘렀다던지,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대들며 폭력까지 행사했다던지 참 말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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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누구의 잘못 일까요? 저출산 시대에 버릇없이 곱게 자란 학생들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교사로써의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의 문제일까요?

저는 이 둘 중의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서 체벌금지라는 처방을 내놓기는 했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체벌을 금지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의 모든 원인은 과도한 입시위주의 교육정책에서 발현된 것들입니다. 단순히 개개인의 인격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 교사들은 학생들을 폭력이나라는 수단까지 동원해 가면서, 공부하도록 만들고 모두 동일한 목표인 대학입시를 위해서 닥달해야만 하게 되었습니까? 줄세우기 입시위주의 정책이 낳은 결과입니다. 목표하는 바가 확실히 정해져있고 모든 학생이 원하는 않는 그 목표에 동참시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수단은 폭력밖에 없습니다.

학생들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있는데 모든 학생들이 순순히 공부할리 없습니다. 사실 모든 학생들이 그런 한가지 목표를 향해서 뛰고 공부하는 것이 좀 기형적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자신이 원치 않는 것을 해야만 하는 스트레스 그리고 그런 것들에 직면했을 때 그런 폭력적인 성향으로 표출되지도 합니다.

이렇게 표출되어지는 폭력을 정당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러한 문제들을 개선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주먹구구식의 정책들이 아니라 사회구조 자체의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나친 경쟁의 논리 그리고 줄세우기식 교육, 대학의 서열화, 빈부의 격차의 증가 등 이 모든 것이 우리 사회의 건전성을 떨어트리고 교육현장에서의 폭력의 문제를 야기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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