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토요일(23일) 늦잠을 잔 탓에 오후 늦게 티비를 켰을 때 난 도저히 믿을 수 없었다. 아니 믿고 싶지 않았다.

 부조리.

 눈물이 난다. 학살자는 아직도 고개를 뻣뻣히 들고 뻔뻔하게 살아 있는데, 노무현은 자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게 위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린다.

 단순히 서민들의 사랑의 받았던 전직 대통령의 죽음이 아니라 세상의 부조리가 나로 하여금 미칠듯한 슬픔에 잠기게 한다.

 우리의 보수. 집권세력. 그리고 소수 부유층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 그런 것들을 깨려 했던 전직 대통령.

 이것은 분명한 정치적인 타살이다.

 그리고 계속해서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고, 하염없이 한숨이 쏟아져 나온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IMG_0059
IMG_0059 by kiyong2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