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을 살아가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한국은 분명 평범한 국가는 아니다. 불과 40-50년 전까지만 해도 아프리카와 비교되던 나라였던 것을 상기해 본다면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오늘 내가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이룩해낸 결과물들을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가난에 벗어 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결과 우리는 유래 없는 고도의 경제 성장을 이뤄냈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그런 우리의 피땀 흘려온 노력이 한국 사회에 많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특히나 우리는 근본과 기본에 대한 성찰이 부족하다. '빨리빨리' 를 미덕으로 생각하고 성장해 온 한국사회는 요령만 가득한 사회로 전락해 버렸다.

 우선 한국의 교육현실을 생각해 보자.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교육의 기본 이념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오직 하늘(SKY)를 우러러 보며 문제풀이 요령만을 가르치고 있다. 사실 이것은 교육현장에서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의 잘못도 아니며, 좋은 대학에 보내려 아이들 못지 않게 바쁘게 살아가는 학부모들의 잘못도 아니다. 요령만으로 살아가는게 더 편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취업을 위해서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토익 역시 사설 영어 학원에서 영어가 아닌 토익 문제 풀이법을 가르쳐 준다.

 또한 유명 기업별로 입사지원서 요령이 있으며, 지원분야별 면접 요령도 있다. 취업해서 열심히 직장 생활을 하시는 분들을 펌하하자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우리가 요령만 배우며 가볍게 살아가는 것은 단순히 개인만의 문제일 수는 없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사회 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와 사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이 아니던가? 비조뒤일앞 같은 교육으로 영어 문제 한 문제는 더 풀 수 있지만 영어를 말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