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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케이스담배케이스

 하루에 한 갑이상 피워대던 담배를 줄여 볼까 합니다. 몸과 방 안에는 풍기는 담배 냄새가 지긋지긋해 진다면 이제 담배를 끊을 때가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우선은 담배케이스를 구입했습니다. 7개피가 들어가더군요. 우선 하루에 다섯 개피 정도 피우는 것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 중입니다. 꼴초의 금연 결심과 함께 오늘은 담배에 대한 잡설을 한 번 늘어 놓아 보려 합니다.

 참 생각해 보면 담배 가격이 몇 년 사이에 많이 올랐습니다. 99년도 쯤에 디스의 가격이 대략 1000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지금은 그 두 배인 2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모든 담배가 대략 1000원 정도 인상된 것 같군요. 아무래도 담배값이 많이 인상된데에는 보건정책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미명하에 흡연율을 낮추고자 담배값은 계속 인상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어찌 생각해 보면 담배값의 인상이 흡연율 감소에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인상의 폭이 너무 적어서 흡연자들이 쉽게 그 가격 상승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간의 담배값 인상에 흡연자들은 조금씩 적응해 가면서 계속해서 담배를 피우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나친 흡연율의 감소는 세수의 감소를 의미하기에 너무 큰 흡연율을 감소를 정부에서 원치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가끔은 국가가 흡연자들을 상대로 치졸한 짓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여기저기 공익광고에는 흡연자들을 가족과 주변사람들 혹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까지 죽음으로 내모는 악마와 같은 이미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무엇인가 석연치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전 저 자신을 위해서 금연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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