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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눈이 감긴다. 지금 잠들었다 깨면 또 하루를 정신 없이 보내고 다시 이 맘 때쯤 졸린 눈을 하고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을 것이다. 그런 일상이 계속 된다. 주말을 고대하며 지루하고 피곤한 일상을 견뎌내지만 막상 주말에는 끼니도 거른 채 죽은 듯이 누워 있는다.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겠지만,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은 반복되는 일상 속에 매몰되어 버린다.

반복된 일상 속에서 나의 존재가치는 사회의 부속품으로 전락해 버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피곤한 일상 속에서 나는 내가 살아 있음을 느낀다.

두 눈이 감긴다. 그리고 또 내일이 찾아 온다. 그 무한의 반복한 계속된다. 나는 희미해 지지만 나는 냄새를 풍기며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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