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일상

일상/잡담 2012. 3. 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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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 한다. 제대로 재충천하기 위해서 마음 편히 쉬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휴일에도 회사노트북을 끓어 안고 골 머리를 앓는다. 그나마 이번 주는 무언가 자포자기한 상태가 되었다. 토요일을 하루종일 잠으로 보내고 일요일도 역시 잠으로 보냈다. 유일한 도피처는 잠 밖에 없다. 깨어 있는 순간에는 나에게 주어진 일을 생각하게 되고 나 자신은 점점 피폐해져만 간다.

오늘 이 시간이 흘러가 버리면 난 또 부시시한 눈을 비비며 자리에서 일어나 회사로 향할 것이다.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과 부댓기며 연신 핸드폰 시계를 바라보며, 환승역에서 다음 열차를 탈 수 있을지 없을지는 고민할 것이다.

그리고 하루 종일 쏟아지는 새로운 일들을 불만스러운 얼굴로 맞이할 것이다. 그 와중에 어떤 일은 해결이 되고 어떤 일은 취소가 되며 또 어떤 일은 미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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