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로 LG-KV4200 일명 샤인폰을 구입(2010년 9월경)한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네이버 중고나라에 좋은 매물이 올라와 있어 좀처럼 구하긴 힘든 SPH-B5100 모델을 구입했습니다.

2010/09/18 - [아이템/전자기기] - LG-KV4200 샤인폰 : KT 2G 016 사수를 위한 처절한 몸부림

언제까지 KT 016번호를 사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언제가 모를 기기 고갈을 염두해 두고 준비해 놓고 있다고 생각하지면 좋겠네요.


일단 SPH-B5100은 최근에 절대 보기 힘든 바(Bar)형의 모델입니다. SPH-V9900 과 기본적인 디자인과 기능은 동일하며 두께가 살짝 두꺼워지는 대신 지상파DMB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동 중에 음악을 듣는다던지 동영상을 본다던지 하는 편이 아니라 저에게는 큰 매력을 주지는 못하네요.


뒷면에는 요즘에 기준에서 보면 아주 저렴한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역시도 사진은 사진기로 찍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지라 크게 매력적이지 않네요. 그리고 요즘 카메라가 달려 있지 않은 핸드폰은 없는지라 더욱이 큰 의미가 없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느낌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나 바(Bar)형 핸드폰을 꼭 한 번 사용해 보고 싶었는데 정말 간지가 흐르네요.

2006년에 생산된 제품에 대한 리뷰가 조금 쌩뚱맞기는 합니다. 올해(2011년)부터는 01X 번호로도 스마트폰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정책이 변경되어 있기는 하지만 3년 후 010으로 번호를 강제 변경해야 된다는 약정이 그리 탐탁치 않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 것이 트렌디하고 유용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상 전화와 문자이외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저로써는 스마트폰으로 굳이 바꿔야할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스마트한 세상은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아이팟 터치를 통해서 나름 경험해 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KT의 016번호를 사수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계속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물론 저도 언젠가는 통신사와 국가가 만들어 놓은 정책에 무릎 꿇고 말겠죠. 하지만 저는 제 번호가 좋습니다. 그래도 나름 10년 가까이 사용해 온 번호 이고 번호 자체의 희소성이 마음에 들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