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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2008년 5월 17일 대천으로 바다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우럭 놀래미 광어 거기에 삼식이까지 먹을 것이 넘쳐나는 낚시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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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경에 대천항에서 출항했습니다. 떠오르는 태양이 참 멋있습니다. 본래 5시 반 출항예정이었으나 전날 과음으로 인하여 일행들이 단체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좀 늦은 시간에 출항했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고깃배들이 출항한 상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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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잠이 부족하기는 했지만 넘실거리는 파도와 새벽의 상쾌한 공기가 피로를 싹 가시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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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장님의 엉청난 성과물. 한 3-40분을 배로 가서 도착한 첫 포인트에서 우리 대장님께서 광어를 낚으셨습니다. 개시부터 꽤나 큰 광어를 낚은지라 모든 일행은 흥분의 도가니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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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은 완벽한 어부~! 일행분들께서 제 폼을 보시고는 -_-;; 하시는 말씀이.... 줄을 끌어 올리는 것이 마치 상어라도 한 마리 잡아 올리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이 날 특이하게도 삼식이 한 마리를 잡았습니다. 삼식이를 잡아 올리고 과연 이 녀석은 무슨 고기인가 이 녀석을 어떻게 낚시 바늘에서 빼야 하나 넋놓고 바라만 보고 있었더니 선장님께서 오셔서는 "꼬작 이거 한 마리 잡아 놓고 빼지고 못하고 모하냐?" 이러시더군요. 그래도 저도 이날 우럭 서너마리와 놀래미 서너마리 그리고 삼식이까지 잡아 올렸습니다. 그 녀석들을 잡아 올릴 때의 손맛이란 아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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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먹는 회맛이란 역시 일품~! 우럭 놀래미 광어 내가 모두다 먹어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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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삽시도 선착장에서 해결했습니다. 잡은 우럭으로 매운탕 끓이고 광어는 회뜨고 지나가던 동네주민이 주신 간재미 회도 먹고 쵝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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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점심상입니다. 오전에 잡은 녀석들을 모두 냄비에 넣고 매운탕을 끓여 버렸습니다. 이 때는 걱정스러웠습니다. 잡은 고기녀석들을 이렇게 점심 한 끼에 다 먹어 치워도 되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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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모든 것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점심식사 후 돌아 오는 길에 잡은 녀석들이 저렇게 많습니다. 후후 우리 일행들에게는 어부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직도 생각나는군요. 먹음직스러운 광어와 지느러미를 바짝 세우고 앙탈을 부리던 우럭, 진짜 물고기 같이 생긴 놀래미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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