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웹브라우져로 파이어폭스(이하 파폭)를 사용한다. 허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의존성이 높은 한국의 웹환경 실정상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번거롭고 어찌보면 무모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근본부터 다른 파폭은 ActiveX 따위는 애시당치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공인증인서를 요구하는 사이트들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네이버블로그나 싸이홈피 등에서 음악을 들을 수도 없다.(물론 나 같은 경우에는 네이버블로그나 싸이홈피 방문시 원치 않는 음악을 듣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아~! ^_^;;;) 간략하게 언급한 이러한 불편한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파폭의 다양한 부가기능의 세계를 경험하게 되면 불여시의 치명적인 매력으로부터 벗어나기란 그리 쉽지 않다.

나 또한 파폭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사용하고 있고 오늘 포스팅에서는 내가 사용중인 부가기능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아래에 소개하고자 하는 모든 부가기능은 파이어폭스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에서만 사용가능하다.

1. All-in-One Gestures

All-in-One Gestures 는 마우스의 움직임을 통해서 웹서핑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부가기능이다.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 BackSpace 키의 유용함을 많은 이들이 실감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All-in-One Gestures 를 이용하면 페이지 뒤로 가기를 실행하기 위해서 키보드에 손을 얹을 필요조차 없다. 그 모든 것이 마우스조작만으로 가능하니까. 이 부가기능은 파폭의 거의 대부분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해 본 경험에 의하면 "뒤로가기" 와 "새로고침" 만을 사용할 뿐이다. 하지만 그 두 기능만으로서 매우 편리한 웹서핑을 즐길 수 있다.

[All-in-One Gestures 설치하기]

2. IE Tab

이 부가기능은 파폭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물론 파폭이 IE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IE에서만 작동하는 특정사이트들(인터넷뱅킹이나 쇼핑 사이트와 같은)을 이용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굳이 IE를 새로 구동시키지 않고 한 번의 클릭만으로 파이어폭스 엔진에서 인터넷익스플로러 엔진으로 전환시켜 해당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 기능 덕분에 더욱더 파폭에 빠져들고 있다. 이제는 더이상 굳이 IE 를 켤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IE Tab 설치하기]

3. LightSMS

  LightSMS는 네이트온 무료문자메세지를 네이트온에 접속하지 않고도 보낼 수 있도록 해 준다. 해당 부가기능을 설치하게 되면 파폭 우측 하단에 그림과 같이 핸드폰 모양의 아이콘이 생성되는데 해당 아이콘을 클릭하면 좌측과 같은 창이 나타나면서 손쉽게 네이트온 접속 없이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SKT가 문자요금을 기본30원에서 20원으로 인하하는 것과 더불어 네이트온측에서는 LGT와 KTF 사용자에게는 월10건의 무료문자만을 제공한다고 하니 조금 아쉬울 따름이다. 무료문자 정책을 통해서 그렇게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 모으더니 이제와서 배신이라니... 과연 그러한 네이트온측의 정책이 마약판매상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만든다. 이제는 유저층도 확보될 만큼 확보되었고 국민메신져로 자리매김한 상태에서 더이상 다른 메신져로 이동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 주변에 지인들도 그에 대해서 논란이 많은데 과연 네이트온 측에서 어떠한 제스쳐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리고 혹시 이 섣부른 정책으로 인하여 국산메신져로써 지지기반을 확고하게 굳혀온 네이트온이 그 지지기반을 잃지 않을까 하는 어줍지 않은 걱정도 해 본다.

[Light SMS 설치하기]

4.  웹메일 알림이 (WebMail Notifier)

웹메일 알림이는 이름 그대로 웹메일체크 기능을 수행하는 부가기능이다. 지메일, 야후메일, 핫메일, 다음, 네이버, 엠파스, 네이트메일을 지원하며 이메일이 수신되면 작은 말풍선이 팝업되어 메일수신여부를 알려 준다. 그리고 해당 편지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하면 로그인과정 없이 각 웹메일로 이동하여 손쉽게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웹메일 알림이 (WebMail Notifier) 설치하기]

5. Fox Marks Bookmark Synchronizer

Fox Marks 는 즐겨찾기 동기화 부가기능이다. 두 대의 PC에 모두 파폭이 설치되어 있고 이 부가기능이 깔려 있다면 두 대의 컴퓨터는 특별한 과정없이 동일한 즐겨찾기를 사용할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는 집에 있는 PC와 사무실PC에 깔아두고 사용하고 있다. 집에서 북마크한 주소를 다음날 사무실에서도 바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한 때 구글툴바의 즐겨찾기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역시 툴바를 설치해야만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구글툴바를 삭제하고 Fox Marks 를 현재 애용하고 있다. 여러곳에서 PC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부가기능이다. 다만, 공공장소라든지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PC에서의 사용은 조금 곤란하다. 이유인즉슨 단순히 웹상을 통해서 북마크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상의 북마크 자체를 동기화 시켜 주기 때문에 개인정보의 노출될 수 있는 소지가 다분하다.

[Fox Marks Bookmark Synchronizer 설치하기]

6. Gmail Space

Gmail Space 는 Gmail 계정을 웹하드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부가기능입니다. 이전에 Gmail과 관련하여 Gmail Drive 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프로그램 역시 이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프로그램이었는데 다만 계정간의 변경이 약간 번거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업로드 용량이 10Mb로 제한되어 있었기 때문에 업로드시 상당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파폭의 부가기능인 Gspce 는 업로드용량에 제한이 없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FTP프로그램을 연상시킵니다. 최근에 사용하게된 부가기능인데 여러모로 유용하게 활용중입니다.

[Gmail Space 설치하기]

제가 사용중인 파폭 부가기능은 여기까지 입니다. 파폭에는 엉청나게 다양한 부가기능이 있습니다. 직접 파폭을 설치해 보고 직접 경험에 보는 것도 재미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파이어폭스 부가기능 : https://ko.add-ons.mozilla.com/ko/firefox/extens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