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에서 가장 나쁜 부류들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남의 것을 알로 먹으려는 것들이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에서 기인한다. 나혼자 잘 먹고 잘 살아 보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는 아주 옳지 않은 습성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 이외의 외부환경은 모두 경쟁의 대상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그런 부류의 하찮은 인간들은 남을 죽여야만 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 그러한 것들이 수십배의 독으로 돌아 온다는 것을....

나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라는 인간은 나름 한국이라는 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에 속하는 인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엘리트 계층의 부류에 속할 수 있는 인간이다. 학벌 위주의 사회에서 나름 5% 이내에 드는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을 뿐만 아니라 잘 나가는 계층들과의 우연한 연들이 닿아 있다. 하지만 난 이러한 것들을 이용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인생은 배팅일 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사회는 썩었다. 샤바샤바. 빽. 우연한 기회에 물려받은 경제적 풍요를 능력이라 생각하는 것 자체가 우리 사회의 퇴보를 의마한다. 그렇다. 난 이 사회과 퇴보해 가고 있고 문드러져 버렸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화의 목적으로 그런 부류에 속하고 싶지 않다. 현 사회에서 나와 같은 인간을 바보멍충이, 혹은 찐따라 부른다. 나는 찐따다. 어쩌면 난 비인간적인 인간이다. 찐따이기 때문에 난 비인간적이다. 인간이라 함은 자고로 자신의 안위와 미칠듯한 욕망에 불타올라야만 한다. 허나 나 자신은 목숨걸고 미친듯이 무엇인가에 배팅하려하고 네트워크에 몸을 내던진다. 돈 1-2백의 문제를 뛰어 넘는다. 수많은 돈을 인간관계에 쏟아 붓는다. 나의 어머니께서 남들에게 퍼주지 말라 정에 얽메이지 말라는 조언을 하시지만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철학이다.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부를 축적한다 해서 난 그것을 영원히 가질 수는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모른다. 그 모든 것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버린다.

그래서 인간의 이런 냐약함은 종교라는 것을 만들었다. 사실 그러한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 매트릭스와 같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적 위안과 현실의 안주를 위해서 계속된 자위를 한다. 음담패설에 가까운 말이겠지만 자위라는 것은 단순한 배출에 불과하다. 더이상의 발전도 창조도 존재하지 않는 단순한 배출이다. 그것은 너무나 소모적이고 한 인간을 피폐하게 만든다. 영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 이것이 바로 인간을 피폐하게 만드는 것이고 세상의 발전을 저해한다. 속세적인 것에 대한 단순한 거부가 아니다. 흔히 빨갱이들이나 하는 말이라는 연대는 사실 좋은 개념이라 생각한다. 내가 하나를 잃으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씩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은 어찌 보면 단순한 일대일의 교환이 아니라 나 자신은 하나의 미약한 존재이지만 나를 제외한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그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잃은 하나를 통해서 하나씩을 얻는 다면 그것은 일대일의 교환이 아니라 일대60억의 부가가치의 창출이다.

갑자기 이런 나의 생각을 정리하며 내가 나름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하는 나의 일터를 떠나려 한다. 난 이곳에서 비정규직보다도 못한 막역잡부이다. 정에 이끌려 열심히 일을 했다. 그리고 나보다 못한 이들을 도왔다. 하지만 매너리즘에 빠져 버린 정규직의 슬픔을 난 이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들은 착취만을 원한다. 더 암담한 현실은 누군가에게 착취당했었다며 투쟁을 했었다는 인간들이 투쟁으로 얻은 결과물들을 통해서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되는(실질적 경쟁력에서는 누가 우위에서 서 있는지에 대한 판단한 보류하겠다.) 부류들에 대한 착취를 이행한다. 그래서 난 이곳의 발전을 위해서 떠나려 한다.

박수칠 때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