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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4일)도 02-783-5979 번호로부터 광고성 스팸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한 두번 겪는 것도 아니고 가뿐하게 무시를 했죠. 그런데 평소와 다른 패턴을 보입니다. 이건 뭔가요? 신종 낚시 수법인가요?

지난 5월 달 기분을 상콤하게 해 주던 스팸번호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스팸번호 : 02-783-5979

평소에는 원링 부재중 스팸을 남겨 놓거나 고객님의 사회적 지위와 명성에 걸맞고 최근 트랜드에 매우 부합되는 무료 스마트폰을 소개해 준다는 이야기들로 현혹시키던 해당 스팸번호가 종전과는 다른 패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당 번호(02-783-5979)의  전화를 받지 않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올레인지 울라인지 어쨌든 114번호로 문자 한 통이 도착합니다.

오호라~! KT의 8월 기변 혜택 대상자랍니다. 일단 신청은 KT114로 하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무언가 당첨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문자의 나머지 부분을 확인하고 조금 고개가 갸우뚱 해집니다.

신청을 KT114로 하라면서, 직통은 02-2190-0336 번이랍니다. 그래서 도대체 저 번호가 무엇이길래… 궁금증을 참을 수 없어 검색에 도전했습니다.

구글 검색결과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글신에서 없다고 하면 없는 것이겠죠? 그런데 무언가 의구심이 남습니다.

그래서 그닥 선호하지는 않지만 네이버 님 우리의 네이버 님에서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재미난 검색결과가 나옵니다. 무언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구린 냄새가 납니다. 갑자기 이 모든 것이 낚시질이라는 생각과 함께 소설을 써 보기로 합니다.

이미 많이 알려진 스팸번호(02-783-5979)로 일단 전화를 걸어 본다. 만약 이것이 스팸광고 전화라는 것을 모르는 이가 있다면 나로 낚는다. 하지만 이미 많이 스팸번호를 알려진 번호이므로 이것을 아는 사람이 있을 경우 KT고객센터인냥 114번호로 문자를 발송한다. 그러면 직통이라 적혀져 있는 02-2190-0336 번으로 전화를 하거나 방금 내가 받지 않은 번호 02-783-5979 번이 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 착각하게 만든다.

그렇게 신뢰감을 쌓으면 혜택도 아닌 것을 혜택인 것처럼 현혹하고 포장해서 핸드폰을 팔아 먹는다.

물론 소설 저의 창작작품이기는 하지만, 그럴 듯 하지 않습니까?

이런 의구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치밀하게도 단순히 8월의 혜택 당첨 고객이다라고 보내는 것이 아니라 연이어서 KT본사혜택 모델이라면서 모델명까지 보내줍니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 돈 좀 벌어 보겠다고 머리를 쥐어짜면서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 업자들과 TM 종사자들의 잘못인지 아니면 고객들이 받는 피해를 알고 있으면서도 묵인하고 있는 KT의 문제인지…. 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설마 우리 KT 님이 저런 주오옥 같은 꼼수를 부리지는 않겠죠?

KT를 10년 이상 이용한 충성 고객으로써 우리 KT 님의 진정성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역시 문제는 중간 악덕의 브로커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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