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런치뱅 리눅스를 사용 중이다. 우분투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우분투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크런치뱅 리눅스는 저사양 PC를 위해서 만들어진 배포판이다. 여러 리눅스 배포판 중 우분투는 참 좋은 운영체제이지만, 판올림을 거듭할 수록 요구되는 PC사양 역시 높아 지고 있다. 물론 저사양용으로 주분투나 루분투를 추천하기도 하지만, 극저의 사양을 자랑하는 내 구형 노트북에게는 그것들 마저도 무겁게 느껴졌기 때문에 크런치뱅
리눅스를 설치하여 사용 중이다.


지나치게 심플한 다지안이 사용자를 조금 당혹스럽게 할 소지가 많지만, 사실 저사양 PC에서 화려함은 사치일 뿐이다. 크런치뱅 리눅스는 바탕화면에 아이콘도 없으며 GUI를 최소한 형태를 띄고 있다.

 
프로그램 실행 등도 바탕화면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클릭하면 나타나는 목록으로 가능하다. 윈도우나 우분투 등 GUI 환경에 익숙해져 있는 상태에서 약간의 불편함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이런 허접만 노트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할 뿐이다. 물론 컴퓨터의 사양만을 기준으로 볼 때 윈도우엑스피 정도를 설치해도 사용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윈도우를 설치하게 되면 추가적으로 드라이버를 깔아야 되고 저사양 PC에 가장 부담스러운 백신을 설치해야 된다는 단점이 있다. 물론 리눅스가 바이러스를 부터 100% 안정하다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아무래도 사용자가 적은 리눅스용 바이러스는 그 숫자가 적은 편이니 아무래도 백신을 설치하지 않은 윈도우 보다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크런치뱅 리눅스에는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로 파이어폭스가 깔려 있다. 물론 구글 크롬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도 있겠지만, 무언가를 추가적으로 설치한다는 것이 부담스럽기 떄문에 파이어폭스만을 사용하고 있다.

피진 또한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네이트온 플러그인만 설치하면 네이트온뿐만 아니라 MSN과 통합하여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물론 계속 되는 칭얼거림처럼 내 노트북의 사양 때문에 메신져는 사용하지 않는다. 허름만 노트북이기 때문에 방 아무 귀퉁이에나 던져 놓고 방바닥에 앉아 데스크톱을 켜기 귀찮을 때 인터넷에 간단한 텍스트 위주의 글쓰기 용도나 이메일 확인정도로만 사용하고 있다. 솔직히 운영체제 자체가 아무리 가볍다고 해도 플래시나 이미지 파일이 많은 요즘 웹환경을 볼 때 웹서핑을 원할하게 하는 것도 사실 무리가 따른다.

내 노트북 사양
현주컴퓨터에서 나온 아이프랜드 라는 제품이다. 확인해 보니 아수스 OEM제품인 듯 하다.
CPU : 펜티엄3 900Mhz - Ghz가 아님을 봐도 얼마나 저사양인지를 알 수 있다.
RAM : 256Mbytes - 32Mbytes 정도를 그래픽카드와 공유하기 때문에 가용은 220M 정도에 불과하다.
HDD : 20Gbytes
특이사항으로 무선랜이 없어서 추가설치했으며, 사운드카드가 고장나서 소리가 전혀 나지 않는다.

혹시 집에서 굴러 다니는 이 정도 사양의 저사양 컴퓨터나 노트북이 있다면, 크런치뱅 리눅스를 설치하여 사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물론 용도는 대충 설명했던 것처럼 극히 제한된다. 인터넷으로 뉴스를 확인한다거나 이메일 확인 아주간단한 텍스트 위주의 문서작성 정도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물론 집에 다른 컴퓨터들도 있는데 궁상맞게 이런 꾸진 컴퓨터를 부여 잡고 뭐하는 짓이냐고 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런 노트북을 그냥 버리는 것도 자원낭비라고 생각한다.

어떤 운영체제가 되었든지 설치하여 이렇게 제한적인 용도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