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스캔들 - 중학교3학년 때, 아빠의 첫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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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스캔들 (2008)

Scandal Makers 

9.4

감독

강형철

출연

차태현, 박보영, 왕석현, 황우슬혜, 임지규

정보

코미디, 드라마 | 한국 | 108 분 | 2008-12-03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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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영중인 영화관이 그리 많지 않은 이 영화를 얼마전에야 보게 되었다. 전반적인 내용은 약간 식상한 면이 있었지만 자질한 재미를 주는 영화였다. 특히 차태현의 손자 역할을 맏은 왕석현 군의 어린아이답지 않은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어린아이 답지 않은 어린아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짱구는 못말려'의 짱구와 같은 캐릭터랄까?

보아 같은 딸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보아가 한창 주가를 올릴 때 나이 좀 있으신 아저씨들 사이에서 저런 말을 많이 하고는 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나이도 그리 많지 않은 차태현에게 저런 절대 이뤄질 수 없는 희망을 이뤄준다. 중학생 때 기억도 나지 않는 첫경험으로 얻는 딸이 성장해서 엉청난 가창력을 지닌 채 나타났고 그 뿐만 아니라 손자는 거의 피아노신동에 가깝다. 참 이런 행운이 어디있을까?

 나름 재미있는 영화임은 틀림없다. 무표정한 얼굴로 "중학교 3학년 때, 아빠의 첫경험" 이라 외치는 그 모습은 신선하고 코믹했다. 하지만 '엽기적인 그녀' 이후 차태현의 연기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특히 컴퓨터 앞에 앉아서 딸 대신 사연을 써대는 모습은 '엽기적인 그녀'의 견우의 모습과 어찌나 비슷한지...

 영화는 영화일뿐 ^_^ 트집잡고 오버하는 내가 이상한 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