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y Strike 럭키 스트라이크

 친구 녀석들은 외국에 다녀오면 담배를 사오곤 한다. 흡연자에게 담배만큼 나름 괜찮은(?) 선물이 또 있을까? 하지만 소위 말하는 사회의 트랜드상 괜찮다는 말을 하기 조금은 조심스럽다. 럭키 스트라이크를 피우면 무엇인가 원초적이랄까? 투박한 느낌이면서 무언가 다른 향이 가미되지 않은 순수한 담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물론 그러하기에 그다지 좋은 담배처럼 느껴지지는 않는다.
 
 럭키 스트라이크에 매료되기 시작한 것은 짐작하건데 제2차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영화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이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전장의 추운 참호 안에 웅크리고 피워 대던 럭키 스트라이크가 어찌나 멋있어 보였던지...

 다만 아쉬운 점은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일테지만 한국에서는 정상적인 루트로 구할 수 없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순한 담배를 피우는 추세이고 금연을 시도하는 이들도 늘어 나고 있는 시점에서 투박하고 독한 담배로 한국 시장에 어필하기란 좀 어려워 보인다.

  에효~! 빨리 담배를 끊어야 할 텐데... 오랜만에 담배에 관한 글을 올리며 왠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찝찝하다.

덧붙이는 글
오늘에서야 발견한 사실인데 파이어폭스에서 사진첨부와 기타파일첨부가 원할치 않던 문제가 이제는 해결된 듯 싶다. 이전에는 파일첨부 버튼 조차 눌러지지 않던 것이 약간의 시간 지연이 있기는 하지만 이제는 상콤하게 팡리이 첨부된다. ^_^